캐나다 통신서비스업체 TIW가 동기식 IMT-2000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한 LG텔레콤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개인의 매수 손짓이 바쁜 하루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새로운 재료는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TIW 효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외국인은 7,290만원 순매도, 기관은 1억8,300만원 순매수에 그칠 만큼 거래에서 비켜 있었다.

28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50원, 4.92% 오른 7,4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31일 7,900원 이후 17주 중 최고 수준이다.
거래량은 391만5,089주, 거래대금은 293억원이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단 동기식 IMT-2000 사업의 해외 파트너가 구체화됐다는 측면에서 정보통신부의 비대칭 규제 방침과 함께 LG텔레콤에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G텔레콤 주가의 추세 상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3자 주식배정 방식의 컨소시엄 구성 방안에 대한 정보통신부의 지지 여부가 확인돼야 하며 그 후 TIW의 참여 방식 및 지분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