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은 중국 톈진(天津)법인이 지난 92년 캠코더의 핵심부품인 로터리 트랜스포머 제조를 시작한지 9년만인 이달 12일 1억개 생산을 돌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로터리 트랜스포머는 DVC(디지털 비디오 캠코더) 등의 헤드드럼에 1개씩 장착돼 전기신호와 자기신호를 상호 변환,전송하는데 사용되는 부품이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소니 등 세계 30여개의 메이커에 공급해 세계시장의 5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올해 톈진법인에서 지난해보다 30% 가량 많은 2천9백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