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흘 연속 하락하며 3월장을 마쳤다.

30일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 떨어진 68.43으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21포인트 하락한 29.37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백58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4백21개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3억원,25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94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선물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환율과 금리 움직임이 불안양상을 띠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 70선 붕괴에 따른 실망매물까지 겹쳐 한때 66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통신주 등 일부 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거래는 부진해 지난 1월4일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주도주나 테마를 찾기 힘든 장세였다.

일부 개별재료 중소형주가 약진하는 양상이었다.

A&D(인수후개발)관련주 중에서는 한국아스텐이 4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부산방직 영화직물 등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SBS는 오름세였으나 한통프리텔 LG텔레콤 기업은행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제역 관련주인 한일사료 하림 도드람사료 등 3개사가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며 거래량 1∼3위에 올랐다.

◇코스닥선물=6월물은 2.20포인트 하락한 76.30으로 마감됐다.

거래는 다소 늘었다.

2천5백71계약이 매매됐다.

6월물은 나스닥 시장의 폭락과 금리 등 시장 불안으로 7%까지 폭락,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