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컬러 만화시대가 열린다.

만화출판사 서울플래닝은 홍콩의 인기 무협작가 황역의 소설을 만화로 옮긴 ''복우번운''(류복성외 그림)을 전면 컬러판으로 출간하기로 하고 첫권을 선보였다.

만화영화용 컬러판이나 성인만화를 제외하고 ''채색컬러''로 된 코믹스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우번운''에는 홍콩만화 특유의 세밀한 그림체와 화려한 색채가 더해져 검술의 극치를 이루려는 강호 고수들의 혈전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서울플래닝은 2월 중 ''의천도룡기'' 작가 마영성의 정통무협만화 ''천극''을,3월 중 이지청 ''삼국영웅전'' 등 컬러만화를 계속 출간할 계획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