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두 정상이 국제문제, 남북교류, 양국간 협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관측했다.
두 정상은 우선 공동 관심사인 국제문제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보도됐다.
특히 부시 행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계와 전역미사일방어(TMD) 체계 구축에 맞서 북.중간 동맹을 과시하며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남북관계가 진전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남북한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서울답방 시기 등을 조율함과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중국측의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 주석은 한반도 문제는 당사자간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하면서도 평화체제 구축 등은 남북한이 먼저 합의한 뒤 중국과 미국이 이를 보장하는 ''4자회담''의 형태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간 협력 강화와 관련해 두 정상은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방식을 인정하면서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상하이 방식''을 참고해 경제의 개혁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중국은 식량 원유 코크스 등 필요 물자를 지원하는데 합의했으리라는 분석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