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변수가 상호작용을 하는 까닭에 질서가 없는 듯하면서도 질서있게 움직이는 세계를 복잡계라고 부른다.

증시도 대표적인 복잡계의 하나다.

요즘 증시는 변동성은 심하지만 방향성은 오리무중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복잡계에서 말하는 혼돈상태와 흡사하다.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려면 요동을 치는 주가가 자기조직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아직 그런 단계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그런 혼돈 상태에선 위험을 관리하는 일이 급선무다.

섣불리 예단하려하지 말고 무게중심을 지켜야 한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