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럿 사장은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인텔e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PC보급률,네트워크 용량 등 인터넷인프라측면에서 아시아 e비즈니스를 선도할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은 고객사는 물론 고객사의 고객인 간접고객과도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갖춰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P2P(Peer to Peer)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럿 사장은 인터넷 인프라 구축과 관련,"모든 기업들이 5∼10년후의 수요를 내다보고 손쉽게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표준화된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e비즈니스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배럿 사장은 이날 오후 고려대를 방문,김정배 총장과 고대 부설 정보통신연구소의 프로젝트 및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고려대는 VoIP(인터넷을 이용한 음성통신) 및 VPN(가상사설망)기능을 지원하는 복합 라우터개발 프로젝트에 인텔의 장비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