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강욱순의 홀인원.

해외파의 단독선두 부상.

신예들의 대반란.

국내 남자골프대회중 최고권위를 지닌 코오롱배 제43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는 첫날부터 불꽃튀는 선두다툼이 벌어졌다.

5일 경기도 고양 서울한양CC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인도의 아준 아트왈(27)이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나섰다.

아트왈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았다.

국가대표 출신 신예 안주환(29)과 한양CC 연습생 출신으로 지난 8월 프로테스트를 2위로 통과한 조현준(26)은 1타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강욱순(34.삼성전자.안양베네스트GC)은 이날 10번홀(1백76m)에서 홀인원을 기록,갤러리들을 열광시켰다.

4번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에서 한 번 바운드된뒤 1.5m를 굴러 홀속으로 빨려들어간 것.

강의 공식대회 첫번째 홀인원이다.

강은 4언더파 68타로 최상호(45.남서울CC) 한영근(36)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현재 상금랭킹 1위(2억2천1백61만원)로 사상 첫 총상금 3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최광수(40.엘로드.우정힐스CC)는 1언더파 71타로 아마추어 김대섭(19.성균관대1)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