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계약이 성사될 경우 동아제약은 2천만달러 안팎의 기술료 수입을 얻게 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8일 "세계적 제약업체인 얀센과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의 경구용제 제조 특허기술에 대한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 경구용제란 먹는 무좀약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항진균제 분야 세계시장에선 얀센이 독보적이지만 동아제약의 기술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연초에 이미 한국얀센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이로 인해 지난 상반기 45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수출이 성사될 경우 동아제약이 한해 1천5백만∼2천5백만달러의 기술료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수출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올해 동아제약이 지난해보다 53%나 늘어난 2백16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