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코스닥 등록기업이 투자자와 직원 회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로커스(대표 김형순)는 최근 전직원들이 스톡옵션 행사가격을 부여시점의 시가보다 무려 35%나 할증해 받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를 들어 주가가 1만원일 때 스톡옵션을 받게 되면 3년 뒤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는 1만3천5백원에 주식을 사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가나 시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스톡옵션을 주는 것과 달리 오히려 높은 할증가격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한 것.

김형순 사장은 “이번 합의는 2백50여명의 전체 임직원들이 35%라는 할증률을 넘어설 수 있는 정도로 회사가치를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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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