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진호 < 현대증권리서치센터 연구원>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반도체 등에 로고 및 제품규격 등을 영구히 마킹하는 장비인 레어저마커를 제조하는 회사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99년 매출은 전년대비 126.2% 증가한 1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276%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용 레이저마커 국내시장 점유율은 90%이며 세계 시장점유율은 36.5%이다.

국내 주요 매출처는 아남반도체 삼성전자 등이다.

또 반도체용 레이저마커이외에도 PCB 생산시 기판위에 solder cream 을 도포하는 장비인 Stencil 장비와 반도체 공정 중 에폭시몰딩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 등을 제거하는 Deflash 장비도 개발하여 현재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층 PCB 의 미세한 구멍을 가공하는 비아홀 장비를 개발하였으며 반도체 칩을 웨어퍼상태에서 표면에 마킹하는 wsCSP marker 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이들 신제품의 매출이 본격화될 경우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그리고 LCD 와 PDP 등 디스플레이어분야에서도 이오테크닉스의 제품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반도체 경기의 호전과 각종 전기전자 기기들의 발전으로 제품의 정밀하고 미세한 가공이 요구되고 있어 이오테크닉스가 생산하는 각종 레이저관련장비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2%증가한 395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측면에서 레이저마커 등 레이저관련장비들은 광학기술과 레이저 발진기술,기계설계기술 등 첨단기술을 기초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2000년 매출총이익률은 35%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59% 증가한 85억원으로 예상된다.

기업공개에 따른 자금의 유입으로 이자비용이 크게 감소하여 경상이익의 경우 2000년에는 전년대비 41%증가한 81억원,당기순이익은 34%증가한 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부채비율은 99년에는 32.6%였으나 2000년에는 공모자금 유입 및 영업호전에 따라 순현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