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친 뒤인 다음달 19일께 자국을 방문, "수시간 체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 9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한 무관부 관계자를 인용, "우리는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크게 낙관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과거 잃었던 모든 것을 복구시켜야만 한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푸틴의 북한 방문이 오는 21~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 전에 이뤄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푸틴이 북한방문을 마친뒤 아키히토 일왕이 G8 정상들을 상대로 주최하는 20일 만찬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푸틴의 방북일정은 현재 양측이 협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