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태 국방장관과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위험한 군사행동 방지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한국 해군과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간에 구축된 긴급연락체제를 유사시 적극 활용하는 한편 러시아 군사교육기관에 한국사관생도의 파견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 <>한반도 비핵화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남북한간 대화에 의한 한반도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 군비경쟁 지양이 양국의 국익에 기여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세르게예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러간 군사교류협력 확대는 양국간 신뢰를 증진시키는 길이 될 것"이라며 "6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