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 미완성 유작 번역 ..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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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
역자 : 김연은
출판사 : 찬섬
가격 : 각권 7천5백원 (전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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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즈(1812~1870)의 미완성 유작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김연은 역, 찬섬, 전2권, 각권 7천5백원)이 번역 출간됐다.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은 완성됐더라면 추리소설의 역사가 변했을 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던 작품.
찰스 디킨즈는 "버나비 럿지" "황폐관" "우리 공통의 친구"등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남겼다.
미완성으로 끝난 이 소설은 초판이 나온 1870년 이래 수많은 외국작가.학자들이 결말을 보충,논문을 발표해온 문제작이기도 하다.
영국에서는 매년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 해결 국제 콩쿠르"가 열려 많은 사람이 참가하고 있다.
1985년 여름에는 뉴욕 센트럴 파크 야외극장에서 뮤지컬로 공연돼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주인공 에드윈 드루드는 또 다른 소설의 주인공 올리버 트위스트 처럼 고아다.
그는 로자 버드와 약혼한 사이.
에드윈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전 둘을 맺어주었다.
그러나 로자에겐 다른 남자가 생긴다.
어느날 밤 에드윈은 갑자기 행방불명이 된다.
로자의 새 애인이 그를 납치,살해한 것일까.
이 작품은 에드윈의 생사여부를 알려주지 않은 채 끝난다.
1985년 뉴욕공연 당시 주최측은 결말과 관련,몇가지 안을 마련한뒤 현장 관객의 표결로 결정했다.
회장역을 맡은 배우가 관객과 무대의 중개 역할을 맡는다.
"오늘은 누구를 범인으로 하고 결말은 어떻게 할까요".
연출진은 그때 그때 관객 의사를 반영,극을 새로 만들어냈다.
일종의 쌍방향 연극인 셈이다.
관객이 참여하는 뮤지컬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은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을 펴낸 출판사 찬섬은 결말에 관한 원고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
한국판 에드윈 드루드 콩쿠르인 셈.
새로운 픽션을 써 보내는 사람중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에 1명,가작 50명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즈가 살던 18세기는 코믹 공포 소설이 유행했다.
첫 장편 "픽 위크"와 "올리버 트위스트"에는 빛과 암흑이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인생을 무조건 긍정하는 듯한 유머가 주조를 이루는 장면 이후에는 인생의 광기와 잔학성을 다룬 대목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또 다른 추리소설 "버나드 럿지"의 경우,1편이 신문에 연재되었을 때 미국 시인 에드거 앨런 포가 소설의 수수께끼를 풀수 있다고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고 한다.
"버나드 럿지"의 결말은 포가 예상한대로 되었다.
에드윈 드루드의 경우 신문삽화에 범인을 짐작케 하는 힌트가 들어있다는 말도 있다.
소설가 디킨즈는 1970년 에드윈 드루드 6권을 집필하던중 거실 서재에서 운명하고 말았다.
작가가 영원히 잃어버린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은 두고 두고 후세인들이 즐겨 도전하는 퍼즐게임이 되었다.
< 윤승아 기자 ah@ked.co.kr >
역자 : 김연은
출판사 : 찬섬
가격 : 각권 7천5백원 (전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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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즈(1812~1870)의 미완성 유작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김연은 역, 찬섬, 전2권, 각권 7천5백원)이 번역 출간됐다.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은 완성됐더라면 추리소설의 역사가 변했을 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던 작품.
찰스 디킨즈는 "버나비 럿지" "황폐관" "우리 공통의 친구"등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남겼다.
미완성으로 끝난 이 소설은 초판이 나온 1870년 이래 수많은 외국작가.학자들이 결말을 보충,논문을 발표해온 문제작이기도 하다.
영국에서는 매년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 해결 국제 콩쿠르"가 열려 많은 사람이 참가하고 있다.
1985년 여름에는 뉴욕 센트럴 파크 야외극장에서 뮤지컬로 공연돼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주인공 에드윈 드루드는 또 다른 소설의 주인공 올리버 트위스트 처럼 고아다.
그는 로자 버드와 약혼한 사이.
에드윈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전 둘을 맺어주었다.
그러나 로자에겐 다른 남자가 생긴다.
어느날 밤 에드윈은 갑자기 행방불명이 된다.
로자의 새 애인이 그를 납치,살해한 것일까.
이 작품은 에드윈의 생사여부를 알려주지 않은 채 끝난다.
1985년 뉴욕공연 당시 주최측은 결말과 관련,몇가지 안을 마련한뒤 현장 관객의 표결로 결정했다.
회장역을 맡은 배우가 관객과 무대의 중개 역할을 맡는다.
"오늘은 누구를 범인으로 하고 결말은 어떻게 할까요".
연출진은 그때 그때 관객 의사를 반영,극을 새로 만들어냈다.
일종의 쌍방향 연극인 셈이다.
관객이 참여하는 뮤지컬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은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을 펴낸 출판사 찬섬은 결말에 관한 원고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
한국판 에드윈 드루드 콩쿠르인 셈.
새로운 픽션을 써 보내는 사람중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에 1명,가작 50명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즈가 살던 18세기는 코믹 공포 소설이 유행했다.
첫 장편 "픽 위크"와 "올리버 트위스트"에는 빛과 암흑이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인생을 무조건 긍정하는 듯한 유머가 주조를 이루는 장면 이후에는 인생의 광기와 잔학성을 다룬 대목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또 다른 추리소설 "버나드 럿지"의 경우,1편이 신문에 연재되었을 때 미국 시인 에드거 앨런 포가 소설의 수수께끼를 풀수 있다고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고 한다.
"버나드 럿지"의 결말은 포가 예상한대로 되었다.
에드윈 드루드의 경우 신문삽화에 범인을 짐작케 하는 힌트가 들어있다는 말도 있다.
소설가 디킨즈는 1970년 에드윈 드루드 6권을 집필하던중 거실 서재에서 운명하고 말았다.
작가가 영원히 잃어버린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은 두고 두고 후세인들이 즐겨 도전하는 퍼즐게임이 되었다.
< 윤승아 기자 a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