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에만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가 오는 4월 선보인다.

재정경제부는 국채 수요 기반을 높이고 장기채권 시장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투자신탁과 뮤추얼펀드에 국채전용펀드 설정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위해 재경부는 이달내 증권거래법 시행령을 고칠 예정이다.

투신사들과 뮤추얼펀드는 약관 제정 등을 거쳐 4월께 상품을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채전용펀드는 1백% 국채만을 편입하게 된다.

현재는 펀드 설정액의 30%이상 편입할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임종룡 재경부 증권제도과장은 "국채전용펀드가 설정되면 장기투자가
가능해지고 채권시장이 선진화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시중 실세금리
수준의 수익이 가능해 이 펀드에 가입하려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