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코리아(대표 강한주)가 음식물쓰레기로 단미사료를 만드는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장치의 보급과 함께
단미사료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단미사료는 동물이 먹는 배합사료의 원료가 되는 것으로 건국대와
산학협동을 통해 제품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선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장치를 올해 3개소,내년에는 10개소이상에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서 나오는 사료원료를 모아 단미사료를 만든 뒤 배합사료업체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사료화장치는 저온 자연발효공법을 이용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특허를 땄고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등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 설비의 가장 큰 특징은 미생물발효제를 첨가하지 않고 사료를
만드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에 들어있는 미생물을 그대로 이용한다.

수분조절제가 필요없고 섭씨 45~55도의 저온에서 발효돼 에너지소비가
적은 게 특징이다.

강한주 사장은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식품찌꺼기를
건조 분쇄시켜 사료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대학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단미사료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쓰레기처리와 사료확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2613-6124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