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회계 세무 전산을 아웃소싱하는 전문회사가 등장했다.

비즈엔젤(대표 이일호)은 오는 21일부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기장 회계 세무를 전산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ERP(전사적 기업관리)프로그램이나 기업별 회계프로그램은
회사의 서버나 개인컴퓨터에 설치해야 하지만 이 회사의 홈페이지
(www.bizangel.co.kr)에 회계 세무정보를 입력하면 회계장부작성
세무신고 등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비즈엔젤은 삼덕회계법인과 제휴,공인회계사들이 자료열람을 통해
경영지도를 해주어 회계의 투명성이 보장되고 별도의 전산실 없이도
자료만 입력하면 장부 재무제표 세무신고서 등이 자동으로 출력된다고
밝혔다.

세무와 회계를 몰라서 무조건 세금만 적게 내려고 이중장부를 만드는
폐단도 없애고 적법하게 절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출액이 연 50억원 이하인 사업자는 월8만원에서 50만원이면 세무
회계업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비즈엔젤은 주요 고객기업이 전국 2백98만 사업자중 매출액 5백억원
미만의 3만개가 될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9천개
기업을 올해중 유치해 53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02)736-5004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