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설비업체인 스페코(대표 김종섭)가 지난 1월 한달동안 6백50만달러
규모의 아스팔트 믹싱플랜트를 해외로부터 수주했다.

스페코는 지난달 중국에서 4백50만달러,인도에서 2백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페코는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 목표(2천만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경우 스페코는 해외로부터 1천6백만달러 어치의 플랜트를 수주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에 이어 인도에 현지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작년 10월엔 미국에 스페코BDM이란 현지법인을 세워 미주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했다.

스페코BDM도 연간 1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스페코는 국내 레미콘과 아스콘 플랜트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로부터의 수주도 꾸준히 늘어 현재 내수와 수출의 비중이 4대6 정도
이다.

한편 스페코는 올해 매출이 5백20억원으로 작년(3백25억원)보다 60%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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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