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장외주식들은 조정국면을 이어갔다.

18일 PBI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종목중
5개 종목이 오른 반면 6개 종목이 내렸다.

3개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정보통신및 인터넷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LG텔레콤및 신세기통신의 경우 법인물량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일반물량은
하락했다.

나래이동통신도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졌다.

온세통신도 소폭 하락했다.

이니시스 메타랜드 등 인터넷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황제주인 삼성SDS는 2만5천원이나 올랐다.

또 해외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삼성자동차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사채시장 관계자들은 "장외주식은 코스닥시장에 한발 늦게 반응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며 "조만간 장외주식들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외주가 정보제공업체의 미래벤처의 김해동 사장은 "지난주에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매가 거의 끊기다시피 했지만 이번주들어 매매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장외거래종목들이 잇달아 코스닥및 제3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장외주식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사채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