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행정자치부와 함께 "국민의 정부" 들어 세번째인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시안 마련에 착수했다.

진념 예산처 장관은 3일 조직개편의 범위는 공청회 등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정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재정경제부및 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과
여성부 신설 등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일부 내용에 대한 검토 외에
추가적인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경제분야에서 부처간 의견을 조율하는
경제정책 조정기능의 활성화에 있으며 경제부총리는 경제와 복지 등을,
교육부총리는 교육 및 노동 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산처는 이달중 정부조직개편 시안을 마련해 공청회 개최 등 일정을
마련키로 했다.

< 유병연 기자 yoob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