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기업으로부터 접수된 해킹사고를 분석하던 중
유닉스기종에 감염되는 밀레니엄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보보호센터측은 일반적인 웜바이러스가 윈도를 사용하는 PC를 대상으로
감염되는데 반해 밀레니엄웜은 유닉스 기종을 공격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밀레니엄웜은 대상시스템에 도착하면 다른 컴퓨터를 무작위로 찾아 해킹
취약점을 알아낸다.
일단 취약한 시스템이 발견되면 그곳에 침입해 무단으로 계정을 만든 후
웜프로그램을 전송하게 된다.
정보보호센터 관계자는 웜 발견당시 이미 4백77개 컴퓨터를 대상으로
공격 중이었으며 이들 컴퓨터를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지난 88년 미국에서 웜바이러스가 등장, 24시간 동안 7천5백대의
정부.공공기관 유닉스서버를 정지된 사례가 있다.
한국정보보호센터의 해킹취약점 점검 서비스 ''K-COPS''를 이용하면
밀레니엄웜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02) 3488-4400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