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정부는 증권시장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시장
개입 및 간섭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증권시장 마감행사
에서 "증권시장은 경제의 핵심적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자금조달의 장소"
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증권시장은 기업이 제대로 돈을 벌고 있는지, 얼마나 투명
한지,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인지를 심판하는 장소"라고 증시의 중요성
을 강조한뒤 "증시가 튼튼해야 나경제가 튼튼해지고 나라도 튼튼해진다"고
말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