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내년 6월 본점 재개발 공사에 착수, 오는 2003년 상반기
까지 롯데백화점 본점(매장면적 1만3천평)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백화점을
짓는다.

구학서 신세계백화점 총괄대표는 21일 새 CI(기업이미지통일)및 21세기
비전 발표회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신세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윤리경영"을
새천년의 경영이념으로 삼고 <>협력업체와의 부당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완전 직매입 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 삼성생명 상장시 보유지분 14.5%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전량 매각,
윤리경영을 뒷받침할 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본점 재개발과 관련, 충무로 본점 뒤편에 2천6백5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3백50평을 사들여 대지 3천평, 매장면적 1만5천평
짜리 대형 백화점을 짓겠다고 밝혔다.

<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