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아리랑1호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춰져
21일 오후 4시12분(한국시간)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발사장에서 최종
점검을 받고 있는 아리랑 1호 발사일이 하루 연기됐다고 15일 밝혔다.

항우연측은 위성체와 타우루스 발사체에서 가벼운 통신상의 결함이 발견돼
발사가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상의 결함은 위성체와 발사체의 상태에 관한 데이터수신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원인이 즉시 밝혀져 수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21일 발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리랑1호는 미국 오비탈사가 제작한 타우루스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타우루스에는 보조위성인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크림위성이 함께
탑재된다.

<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