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안전(대표 류제상)은 아크릴을 이용한 도로용 안전반사경을 개발,
시판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로용 안전반사경은 도로의 굴곡지역이나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는
사각지역 및 골목길에 설치해 교통사고 발생을 막아주는 장치다.

류 사장은 "지금까지 일본 미국 등지에서 연간 1백억원어치가 전량
수입됐다"며 "국산화를 계기로 상당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반사경의 양면을 특수코팅 처리해 찌그러짐 현상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거울에 비치는 모습도 선명하다.

가격은 수입품에 비해 30%정도 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도로의 반사각도에 따라 주문 생산도 가능하다.

아크릴의 탄력성을 이용한 이번 제품에 이어 스테인레스 반사경도 연말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고려안전은 편의점이나 대형할인점 등에서 쓰이고 있는 도난방지 반사경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02)551-2739

<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