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투자신탁 연구소가 설립됐다.

현대투자신탁운용은 6일 투자신탁 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투신제도 상품개발
마케팅방법등을 연구하기 위한 "현대 투자신탁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대투신은 IMF사태이후 투신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대됐지만 제도 상품
마케팅등 질적인 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투자신탁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창희 현대투신 대표는 "선진 투자신탁 제도및 상품 운용기법등을 국내
투신시장에 접목시켜 국내 투신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투신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일본투신제연구소 미국투신협회등 외국 전문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위해 업무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연구소 소장은 강창희 대표가 겸직하며 10명 안팎의 내부 연구요원과
학계및 업계 전문가들로 연구위원을 구성할 계획이다.

현대투신은 투신연구소 설립을 기념해 오는 14일 현대투신증권 강당에서
일본 투자신탁제도 연구소 사장인 테라다 유끼히로씨등을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