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부터 30억원의 벤처자금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자금유치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뤄졌으며 증자에는
기은캐피탈(8억원) 산업은행(10억원) 산은캐피탈(8억원) 우신개발금융(4억원)
등이 참여했다.
컨소시엄을 주도한 기은캐피탈의 양철석 투자팀장은 "정명텔레콤이
광전송장비 중 단국장비 제조에 오랜 경험이 있고 하나로통신 등으로부터
올해 2백50억원을 수주하는 등 성장성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신규 품목인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및 MP3 플레이어도 해외로 본격 판매되기
시작했다.
정명텔레콤은 경기 군포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15년여간 통신기기를
제조해온 회사로 최근 공장을 증설, 독자개발한 디지털위성수신기 및 MP3
플레이어를 양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매출이 지난해 62억원에서 올해 4백억원으로 6.5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억5천만원에서 올해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광 정명텔레콤 사장은 "이번 벤처자금 유치에 힘입어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연구개발을 강화해 초우량 광통신 및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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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