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찬우 풍산 회장이 24일 오전 5시30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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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한 고 류 회장은 68년 동제품 생산업체인 풍산금속
을 설립, 국내 기초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70년부터 방위산업에 뛰어들어 소총탄에서 포탄에 이르기까지 각종
탄약을 개발하는 등 자주국방의 초석을 마련했다.

고인은 82년 이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맡아 우리나라 방위산업
육성에 큰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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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
을 받았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12대 손인 고인은 장학.교육재단을 만들어 인재를
양성하는데도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준영씨와 장남 류청씨 차남 류진(풍산 사장)씨 장녀
류지씨 차녀 류미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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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북아현동 자택이고 발인은 28일 오전 10시.

(02)364-2497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