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A-100세정제가 이번주부터 삼성전자에 정식으로 공급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토를 대거 매수하고 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워버그증권을 통해 아토를 12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매입가격은 1만4천원 안팎이다.

외국인들은 22일에도 워버그증권을 통해 아토를 16만주이상 순수하게
사들였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아토는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순봉 아토 사장은 "반도체 및 철강용 세정제인 SJA-100이 최근 삼성전자의
테스트를 통과해 이번주부터 정식으로 삼성전자에 납품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력을 가진 삼성전자의 테스트를 통과한 이상 현재 진행
중인 대만 일본 등지의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도 시간문제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워버그증권 등 외국증권사 3~4개가 지난주 아토 본사를 방문해
SJA-100세정제의 테스트 통과여부 매출규모 이익규모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SJA-100 세정제의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외국인들이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