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텔에 미국의 세계적인 통신업체인 모토로라가 지분참여한다.
한국통신파워텔은 TRS단말기(아이덴)를 공급하고 있는 모토로라와
신주발행 형식으로 지분 20%를 1주당 5천원씩 모두 1백3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22일 맺었다.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이 회사의 자본금은 주식매각자금이 납입되는
2000년 1월 현재 5백10억원에서 6백4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모토로라의 지분 참여로 한국통신 지분은 49.6%에서 39.6%로 낮아지게
된다.
한국통신파워텔은 오는 2000년 3월까지 다른 TRS회사들을 중심으로한
국내기업들의 지분출자를 받아 모토로라 지분은 20%를 유지하는
조건에서 한국통신 지분을 34%로 낮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분매각을 통해 얻어진 자금으로 통신망을 확충,오는
2000년 6월부터는 전국을 대상으로 기존 무전기(그룹통화)기능에
개인휴대통신(PCS)과 같은 이동전화와 데이터통신 등을 추가한 무선통신서비
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전화서비스는 모토로라 아이덴 단말기를 통해 PCS와 같은 주파수(8백M
Hz대)로 전화는 거는 것은 물론 0131 접속번호를 통해 받을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아남텔레콤(0132)과 강원TRS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TRS서비스는 현재 택시 등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
가입비 3만원에 단말기 1대당 통신요금은 월 2만원 정도다.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