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광고대행사인 금강기획이 영국의 커뮤니케이션그룹 CCG사에 매각된다.

금강기획 관계자는 3일"현대그룹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금강기획을
팔기로 양측이 합의,실사작업 중이며 11월 17일께 CCG사 대표가
방한해 회사 인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CCG가 금강기획의 지분 80%를 인수,최대 주주가 되고 나머지
20%를 현대그룹측이 유지키로 합의했다.

또 매각대금은 1억5천만 달러에서 2억달러를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매각 후에도 현대그룹의 광고물량을 현재 수준에서 향후
5년간 CCG에 보장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조건과 관련,"금강기획의 사장등 현경영진이
경영을 계속 맡고 전사원의 고용도 보장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금강기획을 인수하는 CCG사는 다국적 광고회사로 미국 베이츠,영국
사치&사치등 세계적인 광고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