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타이어는 브랜드 "파맥스"로 세계골프공시장에 우뚝 선 토종기업이다.

올해 골프공 매출액은 1천9백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수출규모가 68%인 1천3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25%로 국산공메이커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회사의 강병중 사장은 "골프공 연구를 시작한지 10여년만에 국내 최고가
됐다"고 자랑했다.

튜브와 타이어 등이 주력제품인 흥아타이어는 지난87년 파맥스 432모델을
처음 선보인 이래 최근 9번째 모델인 파맥스 MB-3를 내놨다.

흥아는 87년 당시 5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골프공시장을 겨냥, 골프공사업에
뛰어들었다.

도약의 전기는 지난92년 6각 딤플 배열방식으로 미국특허를 획득하면서
부터.

6각형 구조가 비거리를 늘려주는 기술로 미국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흥아는 이후 파맥스 투어그린, 빅야드 등의 모델로 내수시장과 함께 일본과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했다.

덕분에 흥아타이어의 골프공사업부문은 지난 97년이래 3년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흥아는 99한경박람회(4~7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MB3볼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내피에 텅스텐 티타늄 아연을 적절히 배합한 것이 특징.

임팩트시볼의 슬라이스와 훅을 감소시키고 스트레이트구질 성향을 강화시켜
컨트롤을 용이하게 만든다.

흥아는 박람회에서 MB3모델 1다스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파맥스 브랜드가
새겨진 모자와 장갑 등을 기념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02)595-9816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