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관계
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7-10인승 레저용 차량(RV)에 대해 LPG(액화석유가스)
사용을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2001년이후에는 소비자들이 연료를 선택할수 있도록 자동차에 대한
연료제한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전면폐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 휘발유:경유:LPG 간 가격비율을 현행
3:1.4:0.8에서 3:1.7:1수준으로 조정해 유종간 가격격차를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비용부담이 증가하는 영업용택시 버스 화물자동차등에 대해서는
세수증대분을 활용해 비용상승분을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에너지경제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등 관련연구기관으로 기획단을
구성, 내년 상반기중에 유종별 가격구조 개선방안과 LPG사용제한 폐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