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갖고 있는 GM과 협상에 나선다.
또 내년부터 투신 보험사와 은행이 취급하는 실적상품의 광고내용에 대해선
까다로운 규제가 가해진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증권위원회
(IOSCO)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에서 환영사를 마친뒤 "대우차 매각협상은
대우측과 GM의 이해관계가 얽혀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며 "앞으로는 산업은행
이 주도적으로 GM과 협상을 벌여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의 삼성자동차 인수 가능성에 대해 이 위원장은 "GM 경영진이 최근
삼성자동차를 방문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국내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것을 우려해 그냥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삼성차 인수추진 여부는 아직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와 해외채권단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외채상환협상에서 기업개선
계획이 확정되는 연말까지 채권을 동결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채권단의 동의여부는 오는 28일 도쿄에서 열리는 채권단회의에서
결정된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