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전초병을 모집합니다"

기아자동차는 사내 과장과 3년차 이상의 대리급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전문가로 성장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시장개척이 안된 국가에 파견돼 1년간 체류하면서 자동차시장을
조사하고 향후 본격적인 사업개시에 대비해 인맥을 형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때때로 활동 결과를 리포트로 작성해 본사로 보내는 것도 이들의 임무.

파견 대상 국가는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기아가 현지공장 건설을
추진중인 국가 전체를 포함해 20개국이다.

모집 인원은 40명이며 앞으로 이들 국가에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이들이 가장 먼저 해당 시장에 투입된다.

기아 관계자는 "능동적인 시장대응 능력을 갖추고 해외판매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외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