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인 신성이엔지와 미래산업은 꾸준히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중 신성이엔지를 3백64만주나
사들여 지분율을 9월초 4.13%에서 18.7%로 대폭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특히 지난 15일 96만주, 16일 1백만주, 17일 59만주를 사들이는
폭발적 매수의욕을 보여주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신성이엔지가 자본금이 1백24억원에 불과한 소형주인
점을 감안하면 1~2개의 외국기관에서 집중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30일 현재까지 5%이상 매입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9월중 미래산업도 99만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미래산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9월초 10.73%에서 9월말 11.6%로
높아졌다.
이에대해 반도체업종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경기가 호황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만큼 외국인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외국인이나 기관의 비중이 낮은
종목을 선별매수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반도체 장비업체의 경우 반도체 제조업체와 비교해 시차를 두고
상승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선취매의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