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자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중앙연구소 빌딩시스템연구소 전력연구소 등 3개 연구소를
중심으로 선진 업체들과 함께 디지털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LG는 우선 승강기분야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기능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분산제어방식을 채택한 "아파트용 첨단 디지털 엘리베이터
(시그마.SIGMA)"를 개발,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엘리베이터는 부하검출장치를 첨단화하고 진동.소음을 줄여 승차감과
소음을 약 25% 개선했다.
또 고부가가치형 고속 엘리베이터를 출시하기위해 차세대 엘리베이터
시스템인 동기전동기 및 드라이버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도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전력기기분야에서는 디지털 산업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어기능과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디지털형 차단기와 개폐기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기술의 선도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전력기기 연구소는 발전부문의 EMS(에너지관리시스템),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송변전부문에서는 향후 동북아 연계 및 남북통일에 대비한
전력전송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자동화사업분야의 경우 새로운 디지털 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매출의 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분산제어 부문에서 윈도-NT를 근간으로 하는 개방형 분산제어시스템과
인터넷을 활용한 고속 개방형 기술의 정보제어 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논리제어연산장치(PLC) 부문에서는 개방형 원격지 입출력장치, PC를 활용한
모션제어 기기와 윈도-NT, 윈도-CE를 이용한 소프트 PLC 등을 개발중이다.
LG는 이밖에 주문형 반도체인 산업전자용 에이직(ASIC)의 설계 등 기반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LG산전의 디지털 산업전자 연구 현황 ]
<> 빌딩 시스템 분야
- 분산제어방식/군관리 시스템(적용중)
- 영구자석형 엘리베이터 (올연말 상품화)
- 첨단디지털 엘리베이터 ''시그마'' (개발 완료)
- 리니어 드라이브시스템/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개발중)
<> 전력기기 분야
- 디지털차단기/개폐기/전자식 전력량계(상품화 완료)
- 송변전부문 :동북아연계 및 남북통일대비 전력전송시스템 (개발중)
- 발전부문 :EMS시뮬레이터 (개발중)
- 배전부문 :전력계통기기 디지털화를 통한 설비진단 자동화 시스템
(연구진행)
<> 자동화사업 분야
- 인터넷활용 고속개방형 기술의 정보 통합시스템 (개발 진행)
<> 기반기술 분야
- 에이직(ASIC)기술 (개발예정)
- 사전유지보수기술 (개발예정)
- 산업전자용 제어부, 입출력부 및 메모리를 1개 칩으로 구현하는 기술
(개발예정)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