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2일 "국민의 정부들어 외국인투자가 크게 늘어
지난 97년말 GDP(국내총생산)의 3.4%였던 외국인투자가 올 연말이면 9%선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낮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정부가 외국인투자여건을 개선함에 따라 올들어 7월말까지 외국인
투자는 65억달러로 늘었고 연말까지는 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중산층과 서민지원을 위한 재정수요가 6조5천억원이나 되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증가에 힘입어 재정적자의 규모는 올해 GDP대비 4%에서
2003년에는 1% 이내로 줄어 사실상의 균형재정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