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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면톱] 은행권 해외DR 발행 러시 .. 성공여부 불투명

외환 조흥 한미 등 3개 은행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3개 은행의 DR 발행 시기가 서로 겹치지 않도록 일부 조정
했지만 대우사태 발생, 한국계 은행들의 잇따른 해외DR 발행으로 성공여부는
불투명하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 조흥 한미등 3개 은행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잇따라 해외DR을 발행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10억달러의 DR 발행을 목표로 오는6일부터 14일까지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프리마케팅(사전 시장조사)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는 이갑현 행장이 직접 나서 유럽 미국등을 순회하며 해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갖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빠르면 이달 29일, 늦어도 10월3~4일 중에는 DR 가격 결정을
끝낼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외환은행의 DR 발행이 끝난후 해외로 나가기로 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처음에는 외환은행과 비슷한 시기에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로드쇼를 갖고 10억달러를 조달하기로 했으나 한꺼번에
여러 은행들이 DR 발행을 추진할 경우 제값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정부의
지적을 받아들여 10월초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이달중 이사회를 열어 4억달러 규모의 DR 발행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미은행은 당초 10월 발행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으나 조흥은행과 시기가
겹쳐 11월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계 일부에서는 이들 3개 은행이 DR 발행시기를 일부 조정
하더라도 외국투자가들을 끌어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지난 8월 한빛은행 DR 발행금액을 포함할 경우 한국의
4개 은행이 해외시장에서 발행하는 돈은 모두 34억달러"라며 "해외투자가들
이 매우 낮은 가격으로 발행할 것을 요구하거나 국내에서 주식을 팔고 이
돈으로 해외DR을 매입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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