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 오른 189.64를 기록하며 다시
1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른 종목(상한가 17개)은 1백61개,내린 종목(하한가 9개)은 1백3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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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곤 벤처기업 제조업 금융업등 대부분 업종이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

전날 과다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강세는 막판까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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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관련 대형주는 모처럼 강세를 보였지만 종목별로 다소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매일유업 쌍용건설등은 올랐다.

서울방송 서울이동통신 평화은행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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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관련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성정보와 한글과컴퓨터만이 제자리를 지켰다.

골드뱅크 한국디지탈라인 디지탈임팩트 인터파크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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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관련주는 약세를 벗어나 회복기미가 완연했다.

필코전자 한국통신 한국정보통신 가산전자 아일인텍 대신정보통신등이 크게
반등했다.

반면 엠케이전자 프로칩스 세종공업 삼영케불 한국전지등 반도체 및 자동차
관련주는 조정을 받았다.

일부 개별종목은 초강세였다.

부도공시 해프닝을 겪었던 두인전자는 1백50만주 이상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3천원대에서 액면분할을 발표했던 동호전기는 8일 연속 가격제한폭
까지 치솟았다.

유보율이 높아 내재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진로발효 풍국주정
등도 상한가를 냈다.

동보중공업은 투자유의종목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재료로 10%이상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콜마 현대중공업 휴맥스를 순매도했고, 골드뱅크 엠케이전자 아펙스
등은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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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