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장되는 LG애드 등 5개 종목 주가는 공모가격보다 최저 16%에서 최고
81% 높은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 현대 등 주요 증권사들은 5개 신규 상장종목중 LG애드가 가장 많이
오를 수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광고업계 2위업체인 LG애드는 공모가격보다 57% 높은 5만2천원
까지 상승할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은증권은 LG애드의 상장후 가격을 공모가격보다 81% 높은 6만원으로
제시했다.

증권사들이 LG애드 주가를 낙관하고 있는 것은 광고경기 회복으로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LG애드의 올해 매출액은 18%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1백1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인조피혁 제조업체인 백산은 공모가격보다 25~60% 높은 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부채비율이 22%밖에 안되는 반면 유보율은 5백11%를 넘는 등 탄탄한 재무
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6배를 적용하면 99년 적정주가는
6만원이라고 분석했다.

석유화학업체인 대한유화는 상장후 공모가격보다 20~36% 더 오를 수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은증권은 "매출구조가 유사한 호남석유화학과 비교할 때 재무구조는 약간
열세지만 주당본질가치는 조금 우위"라며 "호남석유화학보다 조금 높은
3만원대까지 상승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삼립정공의 상장후 주가는 공모가격보다 21~25% 높은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국내 자동차 산업 호황으로 삼립정공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99년 예상주당순이익(EPS)의 12배인 1만9천5백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석유화학업체인 애경유화는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은증권은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8백82억원)이 부담이라며 주가가
3만5천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