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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세종증권회장 구속] '브로커들 판친다'

사설 채권브로커로 불리는 사채업자들은 주식시장에서의 작전세력과 비슷
하다.

부당한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남긴다는 점에서 그렇다.

주식 작전세력은 허위정보 유포 등으로 의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다음
높은 가격에 되파는 형태로 차익을 남긴다.

반면 사채업자들은 정부의 허가없이 채권매매를 해 금리차익을 남기는
수법을 사용한다.

사채업자들이 돈을 버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급전이 필요한 기업의 어음및 채권을 높은 할인율로 싸게 사들인 뒤 이를
증권사 종금사 등에 비싸게 되파는 방식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금리 대출도 사채업자들의 주된 수입원이다.

명동의 한 사채업자는 "지난해 IMF 위기 때는 김형진회장 처럼 증권 종금
투신 등을 끼고 채권이나 어음발행을 연결시켜 줌으로써 커미션을 챙기는
수법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채권매매와 관련해 사채업자의 가장 흔한 수법은 국민주택채권, 도시철도
공채 같은 첨가 소화채를 일반인들로부터 헐값에 매입, 10억원 단위로 묶어
증권사 등에 되파는 방식이 주류를 이뤘다.

제2금융권에는 이런 방식으로 큰 돈을 모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증권사가 개인을 상대로 소액 국공채를 인수하는 등
제도권시장이 정비되면서 이같은 방식은 많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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