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영향을 받아 30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전날보다 0.05% 떨어진 1만7천8백61.86엔에
마감됐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는 호재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업률이 사상최고치에 달했다는 보도와 엔화강세가 악재로 작용, 약보합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70% 상승한 7,413.11로 장을 마쳤다.

첨단기술주 중심으로 "팔자"가 쏟아지면서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으나
공기금이 시장에 개입, 반전됐다.

또 저가매수세가 장막판에 유입되면서 반등세를 이끌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0.53% 떨어졌다.

블루칩을 중심으로 "팔자"가 많이 나왔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장초반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저가매수세가 형성되면서 반등을 시도,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의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