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29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회사인 부은상호신용금고를
파라다이스상호신용금고(대표 허덕행 천명환)에 지분인수 방식으로 매각하고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자본금 1백억원으로 지난 72년8월 부은금고를 설립했으나
적자가 누적돼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부은금고를 인수한 파라다이스금고는 오는 8월31일까지 부은금고의
2백억원 유상증자를 실시한 뒤 내년초 계열사인 경남 창녕상호신용금고와
함께 3개사를 합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