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보좌역을 맡으며 김우중 회장을 보필해온 서재경 부사장이 최근
돌연 사표를 제출하고 대우를 떠났다.

29일 대우측은 대우증권 소속으로 지난해 9월부터 전경련 보좌역을 맡아온
서재경씨가 미국 헤리티지 재단에서 연구 활동을 하기 위해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김 회장은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지난 77년 대우와 연을 맺은 서 보좌관은 대우전자
그룹 비서실 (주)대우 등에서 근무하며 김 회장에게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제공해왔다.

대우측은 서 보좌역이 대우 그룹이 유동성 문제로 경영위기를 맞게 된데
따른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