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내외국인을 상대로 연말까지 일반공모를 통한 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오는 10월께 공사를 주식시장에 직상장하기로 했다.

한갑수 가스공사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말까지 일반공모를 통해
액면가 기준 1천5백억원을 증자키로 하고 이를 위해 공사를 직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에 앞서 정부의 공기업민영화 계획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1차 증자(액면가 기준 3백55억원 진행중)를 빠른 시일내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스공사가 정부투자기관 특별법상의 직상장 요건을 갖췄으며
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와 직상장에 관한 협의를 끝냈다고 전했다.

한 사장은 1차 증자 목표로 잡은 1천억원 가운데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보이는 6백45억원에 대해선 연말께 해외에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