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인터넷포털서비스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유니텔은 자사 홈페이지인 유니웹센터(www.unitel.co.kr)와는 별도의
포털사이트를 신설, 9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PC통신사들은 대부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PC통신가입자를 중심으로 한
포털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으나 일반 네티즌을 대상으로 따로 포털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은 유니텔이 처음이다.
유니텔은 신설사이트를 차별화된 무료E메일과 홈페이지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E메일서비스에 발송자가 보낸 E메일을 수신자가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수신확인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업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 원하는 기업의 E메일시스템과
서비스 관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네이버의 인터넷검색기능 및 유니텔 콘텐츠를
활용, 포털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니텔은 사이트 개설과 함께 "3천만 E메일ID갖기 운동"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유니텔의 포털서비스시장 진출은 기존 포털서비스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료E메일과 홈페이지 운영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다음(한메일)
및 네티앙 등과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무은 유니텔이사는 "앞으로 3~4년간 신설 사이트에 대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국 제일의 종합포털사이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