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구 쌍용투자증권)을 인수한 H&Q와 영국의 증권회사인 자딘플레밍
등이 국내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리젠트퍼시픽 그룹이 이미 리젠트자산운용을 설립한 뒤여서 외국계 금융기관
의 국내 자산운용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투자신탁업계와 헤드헌터업계에 따르면 H&Q는 오는 9월까지 자산운용사
를 설립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헤드헌터사를 통해 자산운용을 총괄할 펀드
매니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투자신탁회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이와관련, "헤드헌터사로부터 H&Q에서
설립할 자산운용사로 옮기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자딘플레밍도 올 하반기중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키로 하고 관련 임직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대한투신에서 다른 회사로 옮긴 펀드매니저는 "자딘플레밍에서 자산
운용사를 설립한다며 스카웃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