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29.슈페리어.88CC)가 뛰어난 퍼팅감각으로 일본에서 시즌 3승째에
도전하고 있다.

최는 25일 오카야마의 센토나이카이GC(파72.전장 7천1백18야드)에서 열린
99일본골프투어 미즈노오픈(총상금 9천만엔)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1백38타(72.66)로 스튜어트 진(호)과 함께 공동4위를
달리고 있다.(오후 4시현재)

최는 첫날 이븐파 72타로 중위권이었으나 이날 버디7 보기1개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합류했다.

현재 선두는 에두아르도 헤레라(콜럼비아)로 합계 9언더파 1백35타를
기록중이다.

최가 3, 4라운드에서 3타간격을 극복하고 우승하면 올시즌 기린오픈
우베고산오픈에 이어 시즌 3승째가 된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최는 11번홀(5백74야드)에서 어프로치샷이 그대로 컵에
빨려들며 첫 버디를 낚았다.

최는 첫날과 마찬가지로 16번홀(1백93야드)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 버디로 만회하며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최의 진가는 후반에 발휘됐다.

최는 2, 3번홀을 시작으로 6, 7번홀 그리고 마지막 9번홀에서 다섯개의
버디를 잡았다.

후반 퍼팅수는 11개에 불과했다.

이날 총퍼팅수는 26회.

무려 8개홀을 1퍼팅으로 마무리했다.

김종덕은 전반 11번 홀 현재 이븐파를 마크, 합계 이븐파로 공동38위를
달리고 있다.

첫날 6오버파를 친 모중경은 이날도 부진, 커트미스가 확실시된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