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이 알뜰소비의 한 방편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IMF사태를 겪은 후 합리적 소비패턴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우리 사회
에서도 선진국형 쿠폰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
쿠폰의 종류도 신문에 광고를 내는 신문쿠폰에서 인터넷 PCS 삐삐 팩스 등
다양한 통신수단을 이용한 신종 쿠폰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최근엔 대출시 이자를 깎아주는 금리할인 쿠폰까지 등장, ''폰생폰사(쿠폰에
살고 쿠폰에 죽는다)''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 마일리지형 쿠폰 = 물건을 살때 쿠폰을 주고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사은품을 주는 방식이다.
킹스포인트클럽은 국내 대표적인 마일리지형 쿠폰 발행업체.
슈퍼 미용실 정육점 요식업체 주유소 등에 걸쳐 7천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다.
최근엔 구두미화원까지 쿠폰마케팅에 가세했다고 한다.
가맹점에서 물건을 사면 1천원당 1포인트짜리 쿠폰을 주고 이 쿠폰이 일정
포인트에 도달하면 사은품을 준다.
사은품은 1백포인트(10만원어치 구매)일때 세탁용 세제 등을 받을 수 있고
5천포인트(5백만원)에 이르면 컬러TV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탈수
있다.
김동수 킹스포인트클럽 사장은 "지난해 40만여명의 고객이 사은품을 받았다"
고 말했다.
<> 신문 쿠폰 =신문을 통해 쿠폰 광고를 내고 이를 뜯어서 가져오면 쿠폰에
적힌 금액 만큼 할인해 주는 미국식 쿠폰.
대표적 신문쿠폰 발행업체인 CMS의 경우 농협 하나로마트.하나로클럽의
전국 2천4백개 매장을 비롯 갤러리아 그랜드백화점 LG수퍼 한화스토어
해태수퍼 등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3천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대상 품목은 유한킴벌리 LG생활건강 제일제당 등의 생활용품으로 매달
50~60개 품목씩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할인폭은 2백50~1천원으로 제품가격의 평균 10%.
특히 매장에서 세일을 할 때도 쿠폰에 표시된 가격 만큼 더 깎아주는게
장점이다.
매월 1일 신문에 광고를 내며 쿠폰유효기간은 1개월.
<> 사이버 쿠폰 =인터넷에서 쿠폰을 인쇄, 해당매장에 들고 가면 할인해
준다.
국내 인터넷 쿠폰업체로는"시티넷"과 "SBS쿠폰세상"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티넷(http://www.citynet.co.kr)의 경우 패밀리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등을 중심으로 2백50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할인율은 10%.
금패밀리레스토랑의 경우 한달평균 5백장의 쿠폰이 회수되고 있다.
인터넷 업체인 시스웹은 서울방송과 협약을 맺고 "SBS 쿠폰세상"
(http://coupon.sbs.co.kr )을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은 1백여개.
SBS쿠폰세상의 경우 "프레쉬"(http://www.fresh.co.kr)라는 통합사이트를
통해 회원카드 형식의 쿠폰카드도 발급해 주고 있다.
이밖에 처음부터 끝까지 쿠폰으로만 구성된 "쿠폰북", PCS 단말기의 액정
화면에 쿠폰내용을 띄워 할인받는 "PCS 쿠폰", 전화로 쿠폰을 신청하면
팩스로 보내주는 "팩스쿠폰" 등 다양한 형태의 쿠폰이 유통되고 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 쿠폰활용 5계명 ]
1.집에 쿠폰함을 설치하라.
선진국 가정에서는 집안에 별도의 쿠폰함을 설치해 놓은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왕 살 물건, 한푼이라도 깎아주고 사은품도 주는 곳을 즐겨 찾는 것이
알뜰 쇼핑의 한 방편이다.
2.업종별로 단골집을 정한다.
포인트 적립식 쿠폰인 경우 슈퍼 정육점 미용실등을 골라 이곳만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 적립에 큰 도움이 된다.
3.인터넷을 활용하라.
인터넷 쿠폰 전문업체외에도 PC통신상에서도 다양한 쿠폰을 만날 수 있다.
연극.영화 관람권, 어학원, 놀이동산 등 쿠폰을 활용할 수 있는 길도
다양하다.
4.쿠폰 조건을 눈여겨 봐라.
쿠폰 사용 지역을 제한하거나 사전예약 선착순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문쿠폰의 경우 유효기간과 제품 무게, 수량 조건 등에 유념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은 사이트가 없어진 뒤에도 인터넷상에 남아있는 경우도 있어
쿠폰 이용전 전화확인을 해두는게 좋다.
5.쿠폰에도 함정은 많다.
외식업체들과 관련된 쿠폰의 경우 충동구매를 자극할 소지가 크다.
음료 무료시식권 때문에 값비싼 스테이크를 먹어야 한다면 이는 "배보다
배꼽이 큰"경우다.
쿠폰을 보고 물건을 사려하기 전에 내가 살 물건에 해당하는 쿠폰을 찾는
것이 순리다.
[ 주요 쿠폰현황 ]
<> 마일리지형
- 발행업체 : 킹스포인트 클럽
- 특징 : . 포인트 누적에 따라 사은품 지급
. 5천포인트(5백만원 구매)의 경우 TV 냉장고 등 제공
- 문의 : (02)501-1147
<> 신문쿠폰
- 발행업체 : CMS
- 특징 : . 신문광고를 통해 할인쿠폰 발행
. 생활용품 2백50~1천원 할인
. 세일행사중에도 추가할인 가능
- 문의 : (02)508-3501
<> 인터넷쿠폰
- 발행업체 : 시티넷(http://www.citynet.co.kr)
- 특징 : . 인터넷상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면 할인
- 문의 : (02)553-6654
- 발행업체 : SBS 쿠폰세상(http://covpon.sbs.co.kr)
- 특징 : . 서울방송(SBS) 홈페이지에서도 연결가능
. 회원카드 형식의 쿠폰도 발급
- 문의 : (02)558-9900
<> 쿠폰북
- 발행업체 : 쿠폰클럽
- 특징 : . 쿠폰으로만 구성된 책자발행(월 12만부)
. 주요 외식업체 등에 비치
- 문의 : (02)511-983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
지난해 IMF사태를 겪은 후 합리적 소비패턴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우리 사회
에서도 선진국형 쿠폰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
쿠폰의 종류도 신문에 광고를 내는 신문쿠폰에서 인터넷 PCS 삐삐 팩스 등
다양한 통신수단을 이용한 신종 쿠폰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최근엔 대출시 이자를 깎아주는 금리할인 쿠폰까지 등장, ''폰생폰사(쿠폰에
살고 쿠폰에 죽는다)''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 마일리지형 쿠폰 = 물건을 살때 쿠폰을 주고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사은품을 주는 방식이다.
킹스포인트클럽은 국내 대표적인 마일리지형 쿠폰 발행업체.
슈퍼 미용실 정육점 요식업체 주유소 등에 걸쳐 7천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다.
최근엔 구두미화원까지 쿠폰마케팅에 가세했다고 한다.
가맹점에서 물건을 사면 1천원당 1포인트짜리 쿠폰을 주고 이 쿠폰이 일정
포인트에 도달하면 사은품을 준다.
사은품은 1백포인트(10만원어치 구매)일때 세탁용 세제 등을 받을 수 있고
5천포인트(5백만원)에 이르면 컬러TV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탈수
있다.
김동수 킹스포인트클럽 사장은 "지난해 40만여명의 고객이 사은품을 받았다"
고 말했다.
<> 신문 쿠폰 =신문을 통해 쿠폰 광고를 내고 이를 뜯어서 가져오면 쿠폰에
적힌 금액 만큼 할인해 주는 미국식 쿠폰.
대표적 신문쿠폰 발행업체인 CMS의 경우 농협 하나로마트.하나로클럽의
전국 2천4백개 매장을 비롯 갤러리아 그랜드백화점 LG수퍼 한화스토어
해태수퍼 등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3천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대상 품목은 유한킴벌리 LG생활건강 제일제당 등의 생활용품으로 매달
50~60개 품목씩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할인폭은 2백50~1천원으로 제품가격의 평균 10%.
특히 매장에서 세일을 할 때도 쿠폰에 표시된 가격 만큼 더 깎아주는게
장점이다.
매월 1일 신문에 광고를 내며 쿠폰유효기간은 1개월.
<> 사이버 쿠폰 =인터넷에서 쿠폰을 인쇄, 해당매장에 들고 가면 할인해
준다.
국내 인터넷 쿠폰업체로는"시티넷"과 "SBS쿠폰세상"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티넷(http://www.citynet.co.kr)의 경우 패밀리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등을 중심으로 2백50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할인율은 10%.
금패밀리레스토랑의 경우 한달평균 5백장의 쿠폰이 회수되고 있다.
인터넷 업체인 시스웹은 서울방송과 협약을 맺고 "SBS 쿠폰세상"
(http://coupon.sbs.co.kr )을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은 1백여개.
SBS쿠폰세상의 경우 "프레쉬"(http://www.fresh.co.kr)라는 통합사이트를
통해 회원카드 형식의 쿠폰카드도 발급해 주고 있다.
이밖에 처음부터 끝까지 쿠폰으로만 구성된 "쿠폰북", PCS 단말기의 액정
화면에 쿠폰내용을 띄워 할인받는 "PCS 쿠폰", 전화로 쿠폰을 신청하면
팩스로 보내주는 "팩스쿠폰" 등 다양한 형태의 쿠폰이 유통되고 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 쿠폰활용 5계명 ]
1.집에 쿠폰함을 설치하라.
선진국 가정에서는 집안에 별도의 쿠폰함을 설치해 놓은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왕 살 물건, 한푼이라도 깎아주고 사은품도 주는 곳을 즐겨 찾는 것이
알뜰 쇼핑의 한 방편이다.
2.업종별로 단골집을 정한다.
포인트 적립식 쿠폰인 경우 슈퍼 정육점 미용실등을 골라 이곳만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 적립에 큰 도움이 된다.
3.인터넷을 활용하라.
인터넷 쿠폰 전문업체외에도 PC통신상에서도 다양한 쿠폰을 만날 수 있다.
연극.영화 관람권, 어학원, 놀이동산 등 쿠폰을 활용할 수 있는 길도
다양하다.
4.쿠폰 조건을 눈여겨 봐라.
쿠폰 사용 지역을 제한하거나 사전예약 선착순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문쿠폰의 경우 유효기간과 제품 무게, 수량 조건 등에 유념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은 사이트가 없어진 뒤에도 인터넷상에 남아있는 경우도 있어
쿠폰 이용전 전화확인을 해두는게 좋다.
5.쿠폰에도 함정은 많다.
외식업체들과 관련된 쿠폰의 경우 충동구매를 자극할 소지가 크다.
음료 무료시식권 때문에 값비싼 스테이크를 먹어야 한다면 이는 "배보다
배꼽이 큰"경우다.
쿠폰을 보고 물건을 사려하기 전에 내가 살 물건에 해당하는 쿠폰을 찾는
것이 순리다.
[ 주요 쿠폰현황 ]
<> 마일리지형
- 발행업체 : 킹스포인트 클럽
- 특징 : . 포인트 누적에 따라 사은품 지급
. 5천포인트(5백만원 구매)의 경우 TV 냉장고 등 제공
- 문의 : (02)501-1147
<> 신문쿠폰
- 발행업체 : CMS
- 특징 : . 신문광고를 통해 할인쿠폰 발행
. 생활용품 2백50~1천원 할인
. 세일행사중에도 추가할인 가능
- 문의 : (02)508-3501
<> 인터넷쿠폰
- 발행업체 : 시티넷(http://www.citynet.co.kr)
- 특징 : . 인터넷상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면 할인
- 문의 : (02)553-6654
- 발행업체 : SBS 쿠폰세상(http://covpon.sbs.co.kr)
- 특징 : . 서울방송(SBS) 홈페이지에서도 연결가능
. 회원카드 형식의 쿠폰도 발급
- 문의 : (02)558-9900
<> 쿠폰북
- 발행업체 : 쿠폰클럽
- 특징 : . 쿠폰으로만 구성된 책자발행(월 12만부)
. 주요 외식업체 등에 비치
- 문의 : (02)511-983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
